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스데반은 구약에 기록된 아브라함이 하나님에 의해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부름을 받았다고 설교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주어질 완전한 구원의 계획이 아브라함을 통해 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셨던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어린 양, 즉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사53:7;요1:29,36;3:16;행7:2-4;고전5:7;갈3:8-9.]

스데반의 설교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발 붙일 만한 땅을 유업으로 받지 못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서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이 세상에 속한 땅을 유업으로 받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구원을 말하며, 아브라함의 후손 가운데 그리스도 예수가 출생함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는 자들에게 하늘의 유업이 주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행7:5;롬4:13-17;갈3:29;히11:9-16]

할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언약을 체결하시며 주시는 표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할례는 표면적이고 육체적인 종교적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말합니다. 또한, 할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주어지는 은혜의 구원의 언약을 성취하는 새 언약을 예표합니다. [신10:16;렘4:4;눅22:20;행7:8;롬2:28-29;골2:11-12]

창세기와 스데반의 설교를 자세히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약속의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동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을 통해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이끌림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많은 치부들이 창세기에 그대로 기록된 것은 구원은 “인간의 의”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통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15:7;행7:4;롬1:16-17;3:21-22;8:38-39;엡2:8-9;히1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