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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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5-23 09:21
민수기 7장 12절은 성막 봉헌 예물의 첫 번째 봉헌자로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봉헌 순서를 소개하는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구속사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닌 장면입니다. 성경은 장차 메시아가 유다 지파를 통해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안에도 나손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나손이 첫 번째 봉헌자로 언급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우연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 안에서 주권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창 49:10; 마 1:4; 히 7:14; 계 5:5).
민수기 7장의 봉헌 예물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드려진 금과 은, 곡식, 소와 양과 같은 귀한 예물들은 그 자체가 최종적인 실체가 아니라, 장차 하나님께 드려질 가장 귀한 제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그림자였습니다. 구약의 제사와 예물은 반복적으로 드려졌지만, 그 모든 제사의 최종적 성취는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히 9:12; 히 10:1; 히 10:10; 골 2:17).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단순한 희생이나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는 구속의 고통이었습니다. 어머니가 해산의 고통을 통해 아이를 낳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자기 백성을 새 생명으로 낳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의 근원이 되었습니다(요 12:24; 사 53:10–11; 요 1:12–13; 갈 4:4–7).
성경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 그리고 예정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유다 지파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은 인간의 선택이나 역사적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창세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을 택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일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시작과 과정과 완성을 모두 주권적으로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민수기 7장 12절에서 나손이 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섭리가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장면입니다(엡 1:4–5; 롬 8:29–30; 행 2:23; 딤후 1:9).
또한 성경은 구원에 인간의 의가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의만 있음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자신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와 대속 사역입니다. 구약의 예물과 제사도 인간의 공로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께서 정하신 중보와 속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롬 3:23–24; 롬 3:28; 고후 5:21; 엡 2:8–9).
나아가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 새 생명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 아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성도의 견인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며,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진리입니다. 성도의 구원은 인간의 불완전한 결심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그리스도의 완전한 중보와 성령의 인치심에 근거합니다(요 10:28–29; 롬 8:38–39; 빌 1:6; 벧전 1:5; 엡 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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