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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62
- 26-06-13 09:18
민수기 7장 60절 이하에는 베냐민 지파가 성막 봉헌을 위해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냐민은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작은 지파였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봉헌의 자리에서 제외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크기나 능력에 따라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주권과 은혜 가운데 작고 연약한 자도 세우시는 분이심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원리는 신약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자, 약한 자, 천한 자, 멸시받는 자, 없는 자들을 택하셔서 스스로 지혜롭고 강하며 무엇인가 있다고 여기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고전 1:27–29).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내세울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자격이나 공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엡 2:8–9). 하나님은 “없는 자”를 은혜로 부르시고, 그를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이 세상에서 자기 이름과 업적을 남기려 하기보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아가야 합니다(히 11:13; 벧전 2:11).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와 군사로서 이 땅의 욕망에 매이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남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마 28:19–20; 딤후 2:3–4).
결국 작은 베냐민을 성막 봉헌의 자리에서 제외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작고 연약한 자를 은혜로 세우시며, 모든 영광이 오직 하나님께만 돌아가게 하신다는 복음의 진리를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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