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7
- 26-06-20 09:44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예수님의 제자들이며, 이 땅을 영원한 본향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나그네와 순례자입니다. 성도의 삶은 이 세상에 뿌리를 내리는 삶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소망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되 세상의 가치관에 지배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거룩하고 절제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벧전 2:11; 빌 3:20; 히 11:13-16).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분리된 개인들이 아니라 한 몸의 지체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 유익만을 구하지 않으며,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겸손으로 서로를 세워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일은 사람의 자기 과시나 무질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공동체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므로, 우리는 모든 일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행해야 합니다(고전 12:27; 엡 4:15-16; 고전 14:40).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늘 기도와 간구로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되시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최종적인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자랑은 자기 자신에게 있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고전 1:30-31; 빌 4:6-7; 약 1:5).
또한 성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기 공로나 인간적 자격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헌신과 기도는 그리스도의 중보 안에서 하나님께 드려질 때 참된 영적 제사가 됩니다(벧전 2:5; 롬 12:1; 히 13:15).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겸손히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성도는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담대함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필요한 때에 은혜로 도우시기 때문에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4-16).
더 나아가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헛되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계시록은 성도들의 기도를 금 대접에 담긴 향으로 묘사하며,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것으로 보여 줍니다. 이것은 성도의 기도가 그리스도의 중보 안에서 하나님께 상달되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간구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계 5:8; 계 8:3-4).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살아 계셔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공로나 능력 때문에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중보와 구속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께 드려집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아가면서도 낙심하지 않고, 금 대접에 담길 향과 같은 기도로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히 7:25; 롬 8:34; 계 5:8).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