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426
- 25-10-04 10:45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יוֹם הַכִּפֻּרִים, Yom ha-Kippurim)에 대한 규례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의 능력이나 행위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에 의해서만 가까이 갈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을 예표하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원죄 아래 태어났으며(롬5:12), 또한 각자의 자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있습니다(롬3:10-12). 이러한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스스로 나아갈 길이 전혀 없습니다.
레위기 16장에서 대제사장은 해마다 정해진 날에 성소에 들어가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먼저 자기와 자기 가족을 위한 속죄제를 드리고(레16:6), 그 다음에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두 마리 염소를 취해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광야로 보내는 아사셀 염소로 삼았습니다(레16:7-10). 이는 하나님의 백성의 죄가 제물에게 전가되고, 그 죄가 제거되어 하나님 앞에 속죄가 이루어지는 것을 상징하는 제의였습니다.
이러한 제사는 장차 오실 참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라고 선포했습니다. 이는 구약의 속죄 제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사역으로 성취될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죄는 그리스도께 전가되었고(사53:6),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단번에 사하셨습니다(벧전3:18).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완전하게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히9:11-12), 더 이상 구약의 제의적 율법을 반복적으로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갈3:26;히10:19).
이처럼 레위기 16장은 인간의 죄와 무능력을 폭로하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대속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