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1
- 26-06-27 09:54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드려졌던 화목제물은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함을 보여 주는 제사였습니다(레 3:1-17, 레 7:11-15). 그러나 그 제사 자체가 완전한 화목의 근거가 된 것은 아니며,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그림자였습니다(히 10:1, 골 2:17). 참된 화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을 통해 성취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습니다(롬 5:10-11, 고후 5:18-19, 골 1:20).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죄를 담당하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보내셨고, 그분을 우리의 죄를 위한 참된 화목제물로 세우셨습니다(요 1:29, 롬 3:25). 그러므로 죄인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은 인간의 공로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베풀어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근거합니다(롬 3:24-25, 롬 5:9-10, 엡 2:8-9, 벧전 1:18-19).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자리로 부름을 받습니다(롬 5:1). 우리는 아담 안에서 죄인이 되었고, 원죄와 자범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으며, 악한 행실 가운데 하나님과 원수 된 자들이었습니다(롬 5:12, 엡 2:1-3, 골 1:21).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보혈을 통해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고, 거룩하고 흠 없는 자로 세우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골 1:21-22).
이처럼 구원의 시작과 과정과 완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와 주권적인 은총에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며 끝내 영화롭게 하시는 구원의 경륜 가운데 이루어집니다(엡 1:4-6, 롬 8:29-30, 빌 1:6, 히 12:2).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의나 행위를 자랑할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해야 합니다(엡 2:8-9).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속한 일이므로, 신자는 날마다 겸손히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욘 2:9).
그러므로 오늘도 성도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당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영원한 본향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아가며,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제자로 걸어가야 합니다(요 1:14, 히 11:13-16). 또한 성도는 복음의 싸움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붙들려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딤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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