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공동체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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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8-15 19:46
레위인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여 성막을 섬겼으며, 그들의 봉사는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인 이스라엘 앞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단순한 개인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 안에서 불러 모으시고 하나로 세우신 공동체임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향한 개인의 믿음과 경건도 중요하지만, 성도는 홀로 존재하는 신앙인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한 몸을 이루는 교회의 지체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 27절에서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몸과 그 몸을 이루는 각각의 지체로 설명하고, 에베소서 2장 21절에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성전으로 세워져 간다고 가르친 것도 바로 이러한 교회의 유기체적 성격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세상 가운데서 불러내어 구별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십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이 교회를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며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 설명하는 것처럼, 교회는 인간의 뜻이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부르심으로 세워진 언약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르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 세우시고,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직분을 통하여 서로를 섬기며 교회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게 하십니다.
첫 사람 아담은 그의 불순종으로 죄와 사망을 세상에 가져왔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고 설명하는 것처럼,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인간은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이 가져온 죄와 사망을 이기시고 자기 백성에게 의와 생명을 가져오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5절에서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이 대조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구속받은 새 언약 공동체의 머리가 되셔서 자기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 줍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장 29절이 가리키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자기 백성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셨으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단순히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사건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실제로 구속하시고 참된 생명과 안식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입니다.
따라서 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공로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9장 16절이 구원이 인간이 원하거나 노력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밝히는 것처럼, 구원의 시작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뜻 가운데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그들을 의롭다 하시며, 성령의 역사로 믿음에 이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1장 6절이 가르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성도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어 가시므로, 구원은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 가운데 보존되고 마침내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의와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겸손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분리된 개인으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의 지체로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언약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서로 섬기고 세워 주며, 함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중요한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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