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2
- 26-07-04 11:18
구약 시대에 행해졌던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를 비롯한 모든 제사 제도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희생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자였습니다. 율법의 제사들은 해마다 반복되었으나 죄를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었으며,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히 10:1-4, 10-14).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신 것은 구약의 제사와 예언이 가리키던 구속 사역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는 뜻입니다(요 19:30).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희생은 다시 반복될 필요가 없으며, 그의 단번의 제사로 믿는 자들이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지혜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주어진 믿음 때문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며,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롬 10:9-13). 그러나 믿음 자체가 인간의 공로나 자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이며,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와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시작과 과정과 완성은 모두 하나님께 속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그들을 구속하시며,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각 사람에게 적용하시고 끝까지 믿음 안에 보존하십니다(엡 1:3-14). 모든 것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합니다(롬 11:36; 고전 1:30-31; 갈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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