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신 모든 일은 온전히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께 주어진 사명은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약속된 수많은 약속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관점에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만 이해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보혈 없이 그 누구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담긴 성경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능력이나 힘이나 지성이나 경험에 의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 25-28절 이하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양, 즉 영원히 멸망 받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도록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만이 말씀에 대해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특정한 해결책을 찾거나 세상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양이기 때문에 말씀의 꼴을 찾아 열심을 내게 됩니다. 말씀보다 세상을 사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은 생을 사는 동안 종교 활동 및 종교 행사를 할 수 있겠으나 예수님과는 상관없는 사람이어서 “좋은 꼴” “생명의 떡” “신령한 젖”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겔34:14,요6:35,벧전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