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바울은 다메섹에 거의 도착했을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도행전 9장을 보면 예수님을 만난 후 바로 다메섹에서 전도 활동을 한 것 같지만, 갈라디아서 1장 17-18절에 따르면 바울은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학자들은 바울이 아라비아에 적게는 수개월 많게는 약 2-3년 정도 머문 것으로 추정합니다.

갈라디아서 1장 11-12절을 보면 바울은 복음을 사람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진술합니다. 학자들은 철저한 바리새인으로 인생을 산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깊이 있게 묵상하며 성령의 역사를 통해 복음이 깨달아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약 성경을 볼 수 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계시의 시기를 보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감정과 한순간의 체험도 중요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앙은 주님과의 깊이 있는 교재와 소통을 통해 형성되는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